SBS Biz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리튬 업체 인수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테슬라가 캐나다 리튬 업체 '시그마 리튬'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시그마 리튬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로 꼽히는 리튬을 생산하는 업체로, 현재 브라질에서 4월 가동을 목표로 '그로타 도 시릴로'로 불리는 대규모 리튬 광산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시그마 리튬은 테슬라가 자체 리튬 정제 공장 건설을 검토하면서 인수 여부를 고려하고 있는 여러 선택지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이번 인수 검토는 아직 초기 단계로, 실제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테슬라 인수설이 보도되면서 시그마 리튬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25% 넘게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기차업계는 리튬을 비롯해 전기차 배터리 제조에 쓰이는 광물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지난달 캐내다의 또 다른 리튬 생산 업체인 '리튬 아메리카스' 지분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