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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I도 예상치 웃돌아…클리브랜드 연은총재 "0.5%p 인상해야"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2.17 17:45
수정2023.02.17 18:27

[앵커] 

미국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강도 긴축정책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제대로 잡히지 않으면서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임종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도매물가를 가늠하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달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6.0% 각각 상승했습니다. 

시장전망치를 거의 두 배 가까이 웃도는 수준이고 최근 7개월 새 가장 높은 상승폭입니다. 

여기에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9만 4천 건으로 전주보다 1천 건 감소하는 등 고용시장 강세도 이어졌습니다.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다는 지표가 잇따르자, 연준의 매파적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최근 0.5%p 인상을 위한 강력한 경제적 사례를 봤다며 빅스텝 수준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3월 FOMC에서 0.5%p 인상을 지지할 수 있다고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시장에서도 주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부쩍 커졌습니다. 

[질 캐리 홀 / BofA 글로벌리서치 중소형주 전략 책임자: S&P 500 지수가 4천에서 올해를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단기적으로 더 하락할 위험이 있습니다.]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 관측이 당분간 미국 등 글로벌 금융시장을 짓누를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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