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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너무 많아서…특례보금자리론도 '수요예측' 실패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2.17 11:15
수정2023.02.17 13:41

[앵커] 

우왕좌왕하는 공기업이 또 있습니다. 



각종 정책 대출을 관리하는 주택금융공사인데요.

얼마 전 안심전환대출은 조건이 까다로워 목표치를 한참 못 채우더니, 이번에는 다른 상품의 신청이 너무 많아 업무에 과부하가 걸렸습니다.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성훈 기자, 최근에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을 받으면서 문제가 터졌죠? 



[기자] 

주금공은 지난 13일부터 고객들에게 또 다른 정책 주담대인 '디딤돌 대출'만 신청할 거면 시중은행을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는데요.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이 많아 대출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금공은 주택도시기금의 수탁기관으로, 올해 4조 4000억 원 규모의 디딤돌 대출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특례보금자리론 때문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겁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은 지난달 30일 출시 이후 벌써 13조 원이 넘게 신청이 이뤄졌습니다. 

올 한 해 모두 39조 6000억 원이 공급될 예정인데, 출시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목표치에 33%를 채웠습니다. 

[앵커] 

이런 흥행 열기를 예상 못한 것 같아요? 

[기자] 

현재의 업무 과부하 상황을 고려할 때, 수요 예측에 실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주금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서만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대면 창구 신청은 SC제일은행에서만 할 수 있는데요.

앞서 안심전환대출은 주요 시중은행을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했고, 초반에 5부제로 접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신청률은 38% 수준에 그치면서 흥행이 부진했습니다. 

이러다 보니 특례보금자리론에는 그런 조치가 없었습니다. 

주금공은 "안심전환대출은 짧은 기간에 진행되다 보니 시중은행도 접수를 받았다"며, "최대한의 인원을 동원해 신속하게 심사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금공은 주요 시중은행과도 업무 협력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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