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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에서 '둔화'로…정부 첫 공식 진단 나왔다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2.17 10:21
수정2023.02.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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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둔화 국면을 맞았다고 진단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17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부진 및 기업 심리 위축이 지속되는 등 경기 흐름이 둔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 둔화 진단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경기 회복 과정에서는 처음입니다.

정부는 지난해 6월 '경기 둔화 우려'를 처음 언급한 후 최근까지 비슷한 평가를 해왔습니다.

이어 지난달 우려 확대로 이번 달 경기 둔화로 경기 진단이 더 어두워졌습니다.

최근 한국 경제는 작년 4분기에 역성장을 기록하고 수출도 부진한 모습입니다.

지난 1월 수출은 전년도보다 16.6% 줄어 작년 10월부터 4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 연착륙 가능성과 중국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통화 긴축 기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우려로 불확실성이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완화 기조 하에 수출·투자 활력을 높이는 데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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