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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실내마스크 의무 해지 타당해"

SBS Biz 문세영
입력2023.02.17 10:02
수정2023.02.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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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착용 팻말. (사진=SBS Biz)]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가 타당하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명수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교수 연구팀은 오늘(17일) 케이스탯리서치와 함께 지난 7~10일 전국 성인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실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한 결정에 대해 타당하다는 의견은 69.1%로 타당하지 않다는 답변 25.4%를 압도했습니다.

타당하지 않다고 응답한 사람 중 53.5%는 '의무 해제 영향에 대한 불안이나 불확실함' 때문이라고 답변했습니다.

권고 조정 결정 내용이나 결정 과정에 대한 불신 때문이라는 의견은 24.8% 정도였습니다.



현재 실내 마스크 착용 수준을 앞으로 얼마나 지속할 예정이냐는 질문엔 '반년 미만'이라는 답변이 36%로 1위였습니다.

'반년 이상'이라는 답변은 30.5%, '반년 정도'라는 답변은 19.6%였습니다.

유 교수는 "권고 조정이 이뤄진 이후 약 열흘이 지난 시점에서 이뤄진 간단한 조사 결과, 응답자 70% 가까이가 감염취약 시설과 대중교통을 제외한 실내 마스크 착용의 권고 조정 결정이 타당하다고 보면서도, 실제 대응에서는 쓴다, 안 쓴다는 이분법이 아니라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조정을 거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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