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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은 난방비 폭탄…한전·가스公 5천여명 억대연봉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2.17 08:51
수정2023.02.17 11:01


국내 대표적인 에너지 공기업인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가 수십조원의 손실을 내고 있는 상황에서 역대 가장 많은 ‘억대 연봉자’를 양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주환 의원(국민의 힘)이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에서 제출받는 ‘연도별 수익성 및 복리후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두 기업에서 억대 연봉을 받은 직원 수가 총 500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전과 가스공사의 전체 직원 수는 지난해 기준 2만 7689명으로 평균 5.5명 당 1명꼴(약 18.1%)로 억대 연봉자가 있는 셈입니다. 

한전의 경우 억대 연봉자는 총 3589명으로 전년 대비 9.1% 증가했습니다. 전체 직원 2만 3563명 중 15.2%로 2021년(3288명)보다 301명 늘었습니다. 한전의 억대 연봉자는 2021년에는 처음으로 3000명을 돌파해 3288명을 기록했습니다.

가스공사는 전체 직원(4126명)의 34.3%에 달하는 1415명이 억대 연봉을 받았습니다. 직원 3명 중 1명꼴인데 가스공사에서는 작년에만 473명이 억대 연봉자로 새로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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