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페이 이용 소상공인 매출 67% 증가…주문건수도 늘어
SBS Biz 오정인
입력2023.02.16 18:16
수정2023.02.16 18:16
[네이버파이낸셜이 '네이버 테크핀 리포트 2022'를 발간했다. (자료: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페이를 이용하는 영세·중소 소상공인들의 매출이 70% 가까이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특히 현재 지불하는 네이버페이 주문관리 수수료보다 더 높은 경제적 효용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강형구 한양대학교 교수와 최형석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김우진 서울대학교 교수 연구팀은 네이버파이낸셜이 발간한 '네이버 테크핀 리포트 2022'에서 ▲네이버페이가 판매자에게 주는 효용과 가치 ▲'사장님 보험 가이드'의 사업자 금융정보 접근성 증진 효과에 대해 분석했습니다.
최형석 이화여대 교수 연구팀은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가 판매자에게 제공하는 '주문관리 서비스'에 대해 면밀히 조망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네이버페이가 판매자에게 주는 효용과 가치를 살펴봤습니다.
주문관리 서비스는 판매·정산·고객·혜택관리 등 온라인 상거래 비즈니스 전반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주문형 및 스마트스토어 가맹점에게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입니다.
조사결과 '가장 만족스러운 주문관리 서비스'로는 판매자의 절반 이상이 '판매 관리' 서비스를 꼽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정산 관리' 서비스로 나타났습니다. 최 교수 연구팀은 주문과 발송, 배송추적, 취소·반품·교환 관리 등 영세 소규모 사업자가 감당하기 어려운 업무를 시스템화 해 제공하고 기준일 포함 1영업일에 일 단위 정산을 완료하는 등의 기능이 큰 효용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판매자들은 네이버페이 이용 후 주문건수가 평균 59% 증가했고 매출액은 67% 증가했다고 답했습니다. 판매자 효용에 관한 워드 클라우드 분석결과, 판매자들은 결제 과정에서 고객 부담을 덜어주는 네이버페이의 간편성이 매출로 연결되는 효용을 체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판매자 대부분은 현재 지불하고 있는 수수료보다 높은 효용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네이버페이 수수료에 대한 판매자들의 지불의향을 도출해 네이버페이의 총 효용을 추정한 결과, 이들이 실제로 지불하는 수수료 이상으로 체감하는 네이버페이의 총 효용은 1천70억원 이상이었습니다.
김우진 서울대 교수 연구팀은 사업자의 의무보험 가입 대상 여부를 간편히 확인할 수 있는 '사장님 보험 가이드'를 활용해 정보 비대칭이 강한 금융시장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핀테크 서비스의 금융정보 접근성 증진 효과를 살펴봤습니다.
조사결과 의무보험 미가입 상태인 사업자는 전체 가입 대상자의 64%에 달할 정도로, 상당수 판매자들이 가입대상인지 여부를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장님 보험 가이드를 접한 뒤 가입 필요성을 올바르게 판단할 가능성이 높아진 경우는 24%로, 금융 이해력이 낮은 판매자들에게 다양한 금융정보를 온라인으로 제공함으로써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특히 응답자의 48.1%는 사장님 보험 가이드를 경험한 후 의무보험 이외에 추가 보험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연구를 이끈 강형구 한양대 교수는 "IT 산업이 앞장서 온 이용자 편의성 향상과 정보 및 서비스 접근성 제고가 핀테크를 통해 금융 산업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IT와 금융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지평선이 열리고, 네이버파이낸셜이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 금융 생태계를 통해 소상공인이 이러한 금융혁신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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