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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폐' 위믹스, 코인원에 재상장…"재발 방지 확약"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2.16 14:59
수정2023.02.16 15:09

[위믹스가 코인원에 재상장했다. (사진=코인원)]

상장폐지됐던 위메이드의 가상자산 '위믹스(WEMIX)'의 원화 거래가 재개됩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은 위믹스(WEMIX)를 원화마켓에 재상장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코인원은 "위믹스 종목을 한국 원화(KRW)로 직접 사고팔 수 있는 WEMIX/KRW 거래기능을 제공한다"라면서 "입금은 오늘(16일) 오전 10시부터, 거래와 출금은 오후 6시부터 가능하다"라고 공지했습니다.

위믹스의 기준 종가는 지난 14일 기준 1천643원입니다. 거래 수수료는 0.2%이고, 입금 수수료는 없으며, 출금 수수료는 0.05위믹스입니다.

코인원 관계자는 "가상자산 프로젝트는 누구나 거래소 내부 규정에 따라 상장신청을 할 수 있고, 상장폐지가 된 프로젝트라도 공식적인 절차를 밟아 재상장 심사를 진행할 수 있다"라면서 "모든 프로젝트를 동일한 기준으로 엄격하게 심사해 거래지원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국내 주요 5대 가상자산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는 지난해 12월 8일 위믹스에 대한 거래지원을 종료했습니다.

닥사 회원사에 제출된 위믹스 유통량 계획 정보와 실제 유통량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고, 투자자들에게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했으며 소명 기간에 제출된 자료에서도 오류가 발견됐다는 이유였습니다.

코인원 관계자는 "과거 발생했던 유통량 문제가 해소된 걸 확인했다"라면서 "위믹스 재단은 유통량 위반을 판단하기 위한 유통계획서를 제출했고, 외부 플랫폼을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해 토큰의 발행량과 유통량 정보에 대한 투자자 접근성을 높였다"라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위믹스 재단은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거나 투자자들에게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어떠한 행위도 일절 수행하지 않는 것을 확약했다"라면서 "거래소에서도 위믹스 관리 전담 시스템을 구축했다"라고 부연했습니다.

한편 위메이드 측은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와도 거래 재개를 위한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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