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日 오염수, 우리 해역 유입은 미미…영향은 장담 못해"
SBS Biz 정광윤
입력2023.02.16 14:47
수정2023.02.16 18:30
[연구 결과 소개하는 김경옥 책임연구원 (사진=연합뉴스)]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우리 해역에 유입되는 삼중수소의 양은 미미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삼중수소는 오염수에 가장 많이 포함된 방사성 핵종으로 정화장치를 통해 제거할 수 없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오늘(16일) 제주 라마다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확산 시뮬레이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일본이 후쿠시마 앞바다에 원전 오염수를 방류 할 경우, 삼중수소는 4∼5년 후부터 우리나라 관할 해역에 본격적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10년 후엔 약 0.001㏃/㎥ 내외로 수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현재 국내 해역의 평균 삼중수소 농도 172㏃/㎥의 10만분의 1 수준입니다.
연구진은 "현재 분석기기로는 검출되기 힘든 정도의 농도"라며 "방출된 오염수는 대개 구로시오 해류를 타고 미국 쪽으로 이동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삼중수소가 우리나라 해역에 유입됐을 때 생태계에 어떠한 영향이 미치는지는 연구 내용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경옥 해양과기원 책임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일본 정부의 오염수 방류 실시계획 자료만을 가지고 시뮬레이션 체계를 구축한 것"이라며 "실제로 생태계나 수산물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지에 대한 판단은 추후 연구를 통해 밝힐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수가 어떻게 순환할 것인지 예측하는 정보를 획득하는 게 더 정밀한 연구를 위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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