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으로 시작하는데 카뱅?"…전화번호 진위확인 서비스 개시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2.16 11:36
수정2023.02.16 11:37
[카카오뱅크가 스미싱을 예방하기 위해 카카오뱅크를 사칭한 번호인지를 확인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문자 메시지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금융 피해를 주는 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를 사칭한 스미싱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화번호 진위확인 ARS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오늘(16일) 밝혔습니다.
'전화번호 진위확인 ARS 서비스'는 카카오뱅크를 사칭한 대출 광고 문자의 발신 번호가 카카오뱅크에서 사용중인 번호가 맞는지 진위 여부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최근 은행 등 금융사를 사칭한 피싱범이 정책자금 대출이나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는 문자를 보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금융사기 범죄가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카카오뱅크를 사칭한 문자에 대해 고객이 손쉽게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당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안내 문자는 대부분 고객센터 대표번호 '1599-3333'로 발신됩니다. '02'나 '031'과 같은 지역 번호나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 등으로 문자가 발신됐다면 피싱을 의심해야 한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입니다.
만약 카카오뱅크 사칭이 의심되는 대출 권유문자를 받았을 경우, ARS 전화 '1599-6774'로 전화해 문자 발신 번호를 입력하면 카카오뱅크에서 이용 중인 번호가 맞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입력한 번호가 카카오뱅크에서 사용 중인 번호가 아닌 사칭 번호로 확인되면 사칭 번호 제보 방법을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사칭 문자는 카카오뱅크, 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 불법대부광고 전화번호 신고) 또는 인터넷진흥원(스팸신고 서비스)을 통해 신고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고객 휴대폰에 설치된 악성앱이나 원격 제어 앱을 탐지하는 솔루션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앱 실행 시 자동으로 탐지 결과를 제공해 고객이 직접 악성앱, 원격 제어 앱을 삭제하도록 유도하고, 악성앱 삭제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에게는 카카오뱅크에서 직접 설치 사실을 알리고 삭제를 안내합니다.
이번에 개시한 ARS 서비스 외에도, 카카오뱅크는 수집한 사칭 대출 광고 문자의 발신 번호를 관계 기관에 신고하고, 오토콜백 시스템을 통해 해당 번호 이용이 불가능하도록 조치하는 등 피싱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통신사와 협업해 카카오뱅크를 사칭하는 전화번호에 대해 고객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피싱 범죄 피해 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화나 문자메시지로 대출을 권유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해달라"며 "앞으로도 금융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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