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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설] '주총 쥐락펴락' 행동주의 펀드…"먹튀" vs. "기업가치 제고"

SBS Biz 이한승
입력2023.02.16 10:20
수정2023.05.10 10:29

■ 용감한 토크쇼 직설 -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과 교수, 박정호 명지대 특임교수

국내에서 행동주의 펀드들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1% 정도의 지분을 보유한 행동주의 펀드가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을 촉발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주주들의 권익을 보호한다고 주장하지만, "먹튀다", "기업 사냥꾼이다" 이런 경계심도 분명 존재합니다. 행동주의 펀드의 영향력 확대에 상장사들의 긴장감도 높이고 있는데요. 이대로 괜찮은 것인지 지금부터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서울대 경영학과 김우진 교수, 한양대 경영학과 이창민 교수, 명지대 박정호 특임교수 나오셨습니다. 

Q.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서 ‘행동주의 펀드’에 대한 개념 정리부터 필요할 것 같습니다. ‘행동주의 펀드’란 게 뭔가요?

Q. 최근 가장 주목받는 행동주의 펀드는 SM 인수전을 촉발한 얼라인파트너스입니다. 얼라인은 1.1%의 지분을 갖고 결과적으론 SM의 주인을 바꿨는데요. 어떻게 이게 가능했습니까?

Q. 기존 SM엔터 최대 주주였던 이수만 전 총괄 PD는 외부 자본인 BTS 소속사 하이브와 손을 잡았고 경영권 변화가 예고된 상황입니다. 당초 얼라인이 요구한 주주가치 제고 효과가 제대로 나타날까요?

Q. 강성부 펀드로 불리는 KCGI는 오스템임플란트를 상대로 주주 행동에 나서겠다고 한 지 한 달 만에 투자금 회수를 결정했습니다. 기업 가치 제고란 목표를 달성하고 적절하게 퇴장하는 걸까요? 먹튀일까요?

Q. 앞서 언급한 얼라인 파트너스와 강성부 펀드는 일명 ‘토종 행동주의 펀드’입니다. 과거 널리 알려진 미국계 엘리엇이나 영국 헤르메스 인베스트먼트하면   ‘기업 사냥꾼’ 등 부정적인 인식이 강한데요. 토종 행동주의 펀드, 외국계 헤지펀드와 다른 길을 갈까요?

Q.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원인으로 지배 구조와 회계 불투명성 등이 주목됐는데요. 행동주의 펀드가 여길 정조준했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될까요?

Q.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 2019년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을 받는 해외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공격이 있은 다음 설비투자와 순이익 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보 현금을 주주를 위해 쓰는 게 맞냐, 아니면 미래를 위해 재투자해야 하나,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질까요?

Q. 기업들은 행동주의 펀드의 공격에도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면서 보완 장치 도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외국처럼 포이즌필, 차등의결권 등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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