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CEO, 직원들에 "바드에 2∼4시간 할애하라" 독려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2.16 10:02
수정2023.02.16 10:12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AFP=연합뉴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직원들에게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새 검색 기능 바드(Bard) 테스트를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피차이 CEO는 현지시간 15일 전 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자신의 시간 중 2∼4시간을 바드에 할애하라"며 "다음 주에 더 자세한 지침을 내려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현재 수천 명의 외부 및 내부 인력으로 바드에 대해 "실제 정보의 품질과 안전 및 근거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차이는 지난 6일 챗GPT 대항마로 바드를 출시를 공식화하며 내외부 테스트를 거쳐 수주 내에 일반인에게 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바드는 외부뿐만 아니라 직원들을 대상으로 바드를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피차이는 또 "AI는 많은 겨울과 봄을 겪었고, 다시 붐이 시작되고 있다"며 "이제 많은 도전을 받아들여야 할 순간"이라고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에너지와 흥분을 바드에 전달해 달라"며 그것이 바드를 더 좋은 제품으로 만들 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피차이는 구글이 가장 앞선 AI 기술을 가지고 있었지만, 정작 시장에 나온 것은 챗GPT보다 늦었다는 비판을 의식한 듯 이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우리의 가장 성공적인 제품들이 항상 가장 먼저 시장에 출시된 것은 아니었다"며 "성공한 제품 가운데 일부는 이용자 요구 사항을 해결하고, 깊은 기술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구축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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