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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분석] 시장, 잇단 美경제지표 촉각…연준 추가 금리인상 고민?

SBS Biz 송태희
입력2023.02.16 06:55
수정2023.03.07 13:35

■ 모닝벨 '이슈분석' - 진행 : 강산 / 출연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요즘 같아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방향을 좀처럼 잡기가 어렵습니다. 1월 들어 랠리를 보이던 뉴욕증시가 전날 1월 소비자물가지수 하락세가 다소 둔화했다는 소식에 출렁이더니 강한 소비에 또다시 떨고 있습니다. 경기침체 경고음이 커지는 와중에도 지표들은 하나같이 호황을 가리키는데요. 좋아해야 하는 건지 말아야 하는 건지, 시장의 표정이 애매합니다. 고물가에 줄였던 소비가 다시 늘어난 배경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걸 또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 짚어보겠습니다. 

Q. 1월 CPI 물가에 전 세계 증시가 들썩였는데 이번엔 소매판매가 발표됐습니다. CPI 발표 직후 뉴욕증시가 급락하진 않았는데 강한 소비력에 잠시 혼란스러워하더니 다시 제자리를 찾았습니다. 오히려 국내 증시를 비롯해 아시아 증시가 더 큰 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인데요. 글로벌 증시 움직임 어떻게 보시나요?

- 뉴욕증시, 예상보다 강한 소매판매에도 소폭 상승 마감
- 투자자들, 경제지표에 연준 긴축 우려…기업 실적 주목
- 고물가 속 강한 고용·소비 유지…시장, 긴축 우려 소화
- 달러인덱스, 전장 대비 0.60% 상승…강달러 현상 여전
- 아시아 주요 증시, 미 1월 CPI에 '깜짝'…일제히 하락
- 코스피, 긴축 지속 우려 속 1.53% 내린 2,427.9 마감
- 원·달러 환율, 12.8원↑ 1,282.2원 마감…연고점 돌파
- 중국 증시, 연준 긴축통화 정책 장기화 우려에 하락
- 중국 경제 재개방 이후 예상외 '더딘 회복'도 한 몫
- 홍콩 항셍 지수 1.43%↓…대만 가권지수 1.42% 하락
- 日 증시, 美 CPI 발표 후 외환 움직임 주시하며 하락

Q. CPI에 이어 미국인들의 구매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도 어젯밤(14일) 발표됐습니다. 여전히 높은 물가 속에서 지난해 12월 쇼핑시즌에도 불구하고 급락한 바 있는데요. 1월 지표 어떻게 보시나요?

- 미 1월 소매판매 3% 예상외 '껑충'…2년래 최대 증가
- 미국인들, 새해 들어 지갑 '활짝'…3개월 만에 증가 전환
- 식음료 7.2%·자동차 및 부품 5.9%·가구 4.4% 급증세
- 근원 소매판매, 전월대비 2.6%…2년 만 최대 폭 증가세
- 지난해 인플레 여파로 줄인 소비…임금 상승에 소비↑
- 1월 소매판매 급증에 美 경제 다시 장밋빛 전망 확대
- 소비, 美 실물경제 3분의 2 차지…경제 건전성 평가 척도
- 소비자들의 강력한 구매력…인플레 '다시 기름' 염려도

Q. 미국 1월 CPI가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나오면서 물가가 예상보다 쉽게 잡히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물가가 둔화하고 있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지만 전문가들은 다시 들썩이는 에너지 가격과 슈퍼코어 서비스 물가에 주목하고 있어요?

- 미국 1월 CPI, 6.4% 상승…느려진 인플레 둔화세
- 모든 지표 전망치 상회…인플레 장기화 다시 고개
- 전월대비 0.5% 상승…12월 0.1%보다 상승 폭 확대
- 지난달 물가 상승 '주범' 주택 임차료 등 주거비용
- 1월 주거비용 0.7%↑…전월대비 CPI 상승분 '절반'
- 진정세 보이던 에너지 다시 고개…인플레 완화 제동
- 근원 CPI 전년 比 5.6%·전월 比 0.4%↑…전망치 상회
- 바이든, 1월 인플레 둔화 강조…"해야 할 일 더 많다"
- 바이든 "연간 인플레, 7개월 연속 하락했다는 것 확인"

Q. 최근 들어 미국 경제에 노 랜딩 전망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고금리에도 50년 만에 가장 강력한 고용시장이 있는데요. 실업률은 사실상 완전 고용 수준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물론 한편에서는 노 랜딩 전망에 강력한 신호음도 동시에 들리고 있어요?

- 월가, 미 경제 '노 랜딩 시나리오' 두고 논쟁 가열
- 최근 고용 통계, 호황 신호…'제3 시나리오' 고개
- "경기 침체 없다" vs "긴축 여파 장기화" 의견 분분
- 바클레이스 "연준, 노동 시장에 큰 영향 못 미쳐"
- 물가 잡히는데도 일자리 증가…실업률도 3.4% 기록
- 미 1월 미국 제조업 평균 주당 가동시간 1.2% 증가
- 1월 평균 임금, 전월比 1.5%↑…1년간 임금 8.5%↑
- 골드만, 무착륙 시나리오에 불황 가능성 35%→25%
- WSJ "미국 경기, 결국 침체나 소강으로 접어들 수밖에"
- BOA "비행기 높은 곳 선회 길수록 연료 떨어질 위험↑"
- 긴축 효과 없을 시 연준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

Q. 미국 연준의 다음 판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고금리를 장기화할 수 있는 명분이 생겼다는 건데요. 시장 생각보다 베이비스텝을 더 많이 그리고 고금리 기간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도 하나같이 매파발언을 내놨는데요?

- '한풀 꺾이나 했는데…' 인플레 경고음 다시 고조
- 美 1월 CPI, 전망치 상회에 공격적 금리 인상 우려
- 웰스파고 "연준은 당신의 친구가 아니다" 경고
- 연준, 시장 예상보다 더 길게 높은 수준 금리 무게
- 파월, 최근 "디스인플레이션 과정 순탄치 않을 것"
- "인플레 전쟁 끝나지 않아"…고금리 장기화 우려
- 美 연준 인사들 "예상보다 금리 더 높여야 할 수도"
- 3월 0.25%p 인상 확률 확대…0.5%p도 10% 돌파
- 금융시장, 5·6월 추가 인상에 5.5%까지 가능성 반영

Q. 연준 2인자인 브레이너드가 백악관행을 택했습니다. 연준 정책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요?

- '연준 수장 2인자' 브레이너드 부의장 백악관 行
- '경제정책 콘트롤타워' NEC 위원장 브레이너드 지명
- WSJ "약간 덜 공격적인 금리 인상 선호 관리 잃어"
- 브레이너드 인사, 연준 금리정책에 직접 영향 전망
- 브레이너드, 필요 이상 금리 경계…여타 고려사항 강조
- WSJ "브레이너드, 가장 설득력 있는 비둘기 중 한 명"
- 브레이너드 이탈에 우려…"금리 인상 더 공격적일 수도"
- 차기 연준 부의장 촉각…바이든, 비슷한 성향 지명 전망
- 신임 부의장, 연준 내 단기간 영향력 확보 어려워
- 후임 후보, 리사 쿡 이사·보스턴 연은 총재 등 거론

Q. 팬데믹 이후 전 세계 경제 상황이 이전과는 다른 양상 보이고 있습니다. 다음 주는 우리나라는 금통위가 있는데요. 한은도 지금 골치가 아플 듯합니다. 한 주간 투자 포인트와 함께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글로벌 경제, 팬데믹 후 '제3의 현상'…전망도 '갸우뚱'
- 시장, 최근 물가보다는 '고용' 촉각…빠른 속도는 부담
- '불황 터널' 힘겨운 돌파…'새로운 길' 가는 금융시장
- 예상 웃돈 美 물가에 한은 고심…다음 주 금통위 개최
- 한미 금리차 경신 부담…금리 인상 VS 동결 '안갯속'
- 리오프닝·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시장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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