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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할 때 테슬라 매입 후 대박…'돈나무 언니' 사들인 주식은?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2.16 04:05
수정2023.02.16 10:06

[코인베이스 (사진=연합뉴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가 각국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강화 움직임에도 관련 주식을 집중 매입하고 있습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우드가 이끄는 아크인베스트먼트는 이틀 새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 주식을 1천570만 달러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우드가 코인베이스를 집중 매수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주가가 급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인베이스 주가는 올해 들어 75% 넘게 뛰었습니다.

특히 최근 글로벌 3위 가상자산거래소 크라켄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 부터 제재를 받은 것이 코인베이스 주가 상승에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코인베이스는 그간 '크라켄과 다르다'며 차별성을 강조해 왔는데, 크라켄이 미등록 서비스 제공 혐의로 당국의 제재를 받으면서 반사이익을 보게 된 겁니다.



미국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의 리차드 리피토 애널리스트는 "코인베이스 역시 당국의 규제를 받을 수 있지만 이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고 판단했습니다.

리피토는 "비트코인 가격 하락 등 가상자산시장의 전반적인 가격 하락은 규제 리스크 증가 가능성이 반영된 것이지만,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는 가상자산산업에 긍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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