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가 경신' 에스엠 12만 원 넘어…하이브는 '우려' 속 2.38% 하락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2.15 15:56
수정2023.02.15 16:07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나흘째 오르면서 12만 원을 넘어섰습니다.
하이브가 공개매수하기로 한 가격인 주당 12만 원을 훌쩍 넘어서면서 에스엠 지분 25%를 확보한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오늘(15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엠은 전날보다 4.97% 오른 12만 2천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11만 8천700원에 출발한 에스엠 주가는 장중 12만 7천900원까지 오르며 고점을 높였습니다. 이는 2000년 4월 상장 이후 최고가 기록입니다.
에스엠 주가는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된 이달 들어 상승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일 카카오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방식으로 에스엠 지분 9.05%를 확보해 2대 주주에 올라섰습니다.
이후 하이브는 지난 10일 대주주인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로부터 지분 14.8%를 넘겨받기로 하면서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했습니다.
현재 하이브는 소액주주를 상대로 주당 12만 원에 지분 매입을 진행 중입니다. 목표 매입 지분은 에스엠 발행주식 총수의 25%(595만 1천826주)입니다.
이 계획이 성공하게 되면 하이브는 지분 39.8%를 확보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는 에스엠의 최대 주주가 됩니다.
하지만 이번에 주가가 12만 원을 넘어서면서 얼마나 많은 소액주주가 공개매수에 응할지는 불투명해졌습니다.
물론 변수도 여전합니다.
공개매수 기간이 2주가량 남아있고, 그 사이 주가가 12만 원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브는 에스엠 지분 인수 성공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2.38% 내린 19만 7천200원에 마감했습니다.
카카오도 2.15% 내린 6만 3천6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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