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4명 중 1명 우울증…일반인의 4배
SBS Biz 정광윤
입력2023.02.15 14:40
수정2023.02.15 14:47
[웹툰작가의 정신건강 (자료집 발췌=연합뉴스)]
웹툰작가 4명 중 1명꼴로 과로 등에 따른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인 평균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되는 수준입니다.
민지희 한양대병원 전문의는 오늘(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웹툰작가 창작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간담회' 자료에서 "웹툰 작가들의 우울증과 자살 충동 비율이 현저히 높다"고 밝혔습니다.
5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는 현직 웹툰 작가 32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우울증 기준을 초과한 비율은 28.7%로 4명 중 1명꼴이었습니다.
한국의 우울장애 평생 유병률이 7.7%(2021년)인 것과 비교하면 3.7배 더 높은 수준입니다.
또 스스로 목숨을 끊는 생각을 한다는 응답이 17.4%로, 전체 평균(10.7%)보다 높았습니다.
실제로 자살을 시도했다는 응답도 4.1%로 평균(1.7%)을 훌쩍 웃돌았습니다.
설문 대상의 31.6%가 정신적인 지침이 항상 있다고 답했고, 항상 있는 육체적 지침을 호소한 경우도 29.4%였습니다.
이들이 과로에 시달리는 것은 주 1회 연재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 화당 그려야 하는 컷 수가 많기 때문입니다.
웹툰 한 화당 요구되는 컷 수는 평균 68.3컷으로, 작가들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52컷을 한참 웃돌았습니다.
또 웹툰작가의 하루 평균 노동시간은 9.9시간, 마감 전날에는 11.8시간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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