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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리포트 AI에 맡겼더니 증권사 놓친 기업 523개 다뤄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2.15 11:08
수정2023.02.15 11:21

[한국투자증권 AI Research. (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은 인공지능 기반 리서치 서비스 'AIR(AI Research)'가 투자정보를 좀처럼 찾기 어려운 중소형 주식 발굴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한국투자증권에서 개발한 AIR는 기업정보 및 주요 뉴스를 인공지능 뉴스분석 엔진이 분석해 데일리/위클리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합니다.

2020년 7월 국내주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같은 해 10월 미국 주식, 올해 2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로 분석 범위를 넓혔습니다.

지난 10일까지 AIR는 국내주식 7천613개, 미국주식 5천626개 종목 코멘트를 내놨습니다. 중복을 제외한 국내기업만 1천689개 종목인데, 이는 전체 상장기업의 72%에 달합니다.

국내주식 업종별로는 IT(21.5%), 산업재(20.3%), 건강관리(20.3%) 순으로 많았고, 미국주식은 경기소비재(21%), IT(18.4%) 순이었습니다.

특히 투자정보를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운 중소형 주식을 폭넓게 커버했습니다. 지난해 한 해 동안 다룬 1천173개 국내주식 중 85.1%는 시가총액 1조 원 미만의 기업이었습니다. 이중 국내 증권사가 한 번도 리포트를 발간하지 않은 기업이 523개로, 발간 종목의 44.6%에 달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AIR가 다양한 중소형주를 발굴하고 적시에 분석해 정보 부재를 해소하고, 광범위한 글로벌 시장의 주제나 이슈 또한 빠르게 제시해 투자 아이디어를 얻는 데 기여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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