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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한 마디에…무료 데이터 쏜다는 통신3사

SBS Biz 강산
입력2023.02.15 10:59
수정2023.02.15 13:40


이동통신 3사가 다음달 한달간 전 가입자에게 데이터 30GB(기가바이트)를 무료 제공합니다.

이번 데이터 무료 제공은 물가 인상에 따른 정부의 민생 안정 대책에 동참하며 내놓은 지원책입니다.

먼저 SK텔레콤은 만 19세 이상 3G·LTE·5G 고객에게 데이터 30GB(기가바이트)를 무료 제공합니다.

30GB는 한 달 동안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주요 OTT 서비스의 HD급 고화질 동영상을 약 30시간 볼 수 있는 용량입니다.

SKT는 무료로 제공되는 데이터의 이용 방법과 기준 등 세부 사항을 이번 달 안으로 T월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입니다.

KT도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의 3G·LTE·5G 고객에게 다음 달 1일부터 무료 데이터 30GB를 자동으로 제공합니다.

데이터 무료 제공 대상 고객에게 오는 28일까지 문자를 통해 사전 안내할 예정이며, 제공되는 무료 데이터는 다음 달 31일까지 한 달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 사용 땐 무료 데이터가 자동으로 먼저 소진되며, 무료 데이터를 다 쓴 경우 고객이 가입한 요금제에서 제공하는 기본 데이터가 차감됩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서비스 고객 모두에게 가입 요금제에 포함된 기본 데이터와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추가 데이터는 3월 2일부터 31일까지 문자메시지(MMS)를 통해 고객들에게 전달되는 URL에 접속한 후 등록할 수 있습니다. 등록한 추가 데이터는 3월 한 달간 사용할 수 있으며, 이월되지는 않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5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 형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사업"이라며 "많이 어려운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제도개선 노력과 함께 업계에서도 물가안정을 위한 고통 분담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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