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싸움에 주가 치솟는 SM…공매도 7배 '급증'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2.14 11:20
수정2023.02.14 13:15
[앵커]
상장 기업들 중에선 항상 주가가 타오르는 곳이 있습니다만, 최근엔 유독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자주 보입니다.
그 대표주자가 바로 SM인데요.
경영권 분쟁이 심화하면서 주가도 크게 뛰었는데, 공매도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필 기자, 주가 오르는 건 유명한 일인데 공매도도 크게 늘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2월 들어서 에스엠 공매도 일평균 거래대금은 118억 원에 달합니다.
1월에 17억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7배가량 훌쩍 뛰어오른 건데요.
지난해 평균인 27억 원보다도 약 4배 많습니다.
에스엠 공매도 거래대금은 카카오가 에스엠 지분 9,05%를 취득한다고 발표한 7일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하이브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매매 계약 소식이 나온 10일엔 394억 원이 공매도로 거래되면서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
공매도 거래대금이 증가한 배경은 뭔가요?
[기자]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가 배경으로 꼽힙니다.
에스엠은 2014년 이후 9년여 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들어갔는데요.
어제(13일) 종가 기준 주당 11만 6천 원으로 시총은 2조 7천억 원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9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만 31% 급등하는 등 단기간에 수직 상승했습니다.
경영권 분쟁이 하이브와 카카오 간의 자본 싸움으로 번지면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투자자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단기간 급등으로 추가 상승 동력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17곳 중 하이브의 공개매수 제안 가격인 12만 원보다 높게 제시한 곳은 2곳뿐입니다.
이에 카카오의 참전 여부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측이 현 경영진에 제기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무효 가처분소송 결과 등에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상장 기업들 중에선 항상 주가가 타오르는 곳이 있습니다만, 최근엔 유독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오르는 경우가 자주 보입니다.
그 대표주자가 바로 SM인데요.
경영권 분쟁이 심화하면서 주가도 크게 뛰었는데, 공매도도 덩달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동필 기자, 주가 오르는 건 유명한 일인데 공매도도 크게 늘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2월 들어서 에스엠 공매도 일평균 거래대금은 118억 원에 달합니다.
1월에 17억 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7배가량 훌쩍 뛰어오른 건데요.
지난해 평균인 27억 원보다도 약 4배 많습니다.
에스엠 공매도 거래대금은 카카오가 에스엠 지분 9,05%를 취득한다고 발표한 7일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하이브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지분 매매 계약 소식이 나온 10일엔 394억 원이 공매도로 거래되면서 가장 많았습니다.
[앵커]
공매도 거래대금이 증가한 배경은 뭔가요?
[기자]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으로 단기간에 급등한 주가가 배경으로 꼽힙니다.
에스엠은 2014년 이후 9년여 만에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 내에 들어갔는데요.
어제(13일) 종가 기준 주당 11만 6천 원으로 시총은 2조 7천억 원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9위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특히 이번 달에만 31% 급등하는 등 단기간에 수직 상승했습니다.
경영권 분쟁이 하이브와 카카오 간의 자본 싸움으로 번지면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투자자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단기간 급등으로 추가 상승 동력 전망은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 17곳 중 하이브의 공개매수 제안 가격인 12만 원보다 높게 제시한 곳은 2곳뿐입니다.
이에 카카오의 참전 여부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측이 현 경영진에 제기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무효 가처분소송 결과 등에 관심이 쏠립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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