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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최태원 SK회장 작심하고 고소했다

SBS Biz 강산
입력2023.02.14 09:48
수정2023.02.14 10:13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의 이혼 소송, 또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해 온라인에 비방댓글을 작성한 누리꾼을 직접 고소했습니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 측 법률대리인은 지난달 26일 명예훼손 혐의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 중인 누리꾼 A씨를 고소했습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한 인터넷 카페에 최 회장과 관련된 글 70여 개를 작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사이버 수사를 통해 A씨의 신원을 특정했습니다. 이후 지난 13일 사건을 A씨의 주거지가 있는 부산의 한 경찰서로 넘겼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21년에도 자신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대표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방송했다며 한 유튜브 채널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습니다.

또 앞선 2019년에는 자신과 김 대표에게 비방글을 쓴 누리꾼 수십 명을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중 최 회장 측에 사과하고 선처를 호소해 고소가 취하된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유죄가 확정됐고, 일부는 민사소송에서 1억 원이 넘는 거액의 손해배상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안과 관련해 SK 측은 "별도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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