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장 오늘장] 2400대 '뫼비우스의 띠'…박스권 돌고 돈다
SBS Biz 김경화
입력2023.02.14 07:48
수정2023.02.14 08:29
■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어제장 오늘장' - 장연재
장연재의 마감브리핑입니다.
미국의 1월 CPI 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어제(13일) 장이었습니다.
지금 시장 펀터멘털이 뒷받침해주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경제 지표 결과에 따라 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400대에서 돌고 도는 모습, 그래서 마감 키워드는 <뫼비우스의 띠>입니다.
전일 장 리뷰하면서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도는 박스권 시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투자 포인트 잡아보시죠.
어제 양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도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450선으로 회귀했죠.
0.69% 하락해 2,452포인트,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772.5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낙폭을 키웠습니다.
기관이 4,188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우위였는데 개인이 3,411억 원, 외국인은 매수 규모가 조금 작았습니다.
671억 원 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 동반 매도 우위였습니다.
개인이 27억 원, 기관이 340억 원 팔자세를 보였고요.
외국인은 585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와 가스, 소프트웨어, 철강 업종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챗 GPT 관련주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챗 GPT의 갤럭시 탑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는데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문 사장은 갤럭시 S23 시리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챗 GPT 기술을 모바일 장치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보고 있다며 챗 GPT로 모바일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받았습니다.
석유과 가스 업종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소식에 국제유가가 현지시간 10일 배럴당 2.13% 상승한 배럴당 79달러 72센트에 마감하자 이 영향을 받았고요.
철강업종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엔젤레스 인근 송유관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이어지는 일부 파이프라인이 폐쇄되자 강관업체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환율 볼게요.
어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원 10전 오른 1,277원 30전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무려 7거래일 연속 달러 강세,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다소 진정세를 보이나 싶었던 환율은 한 달 만에 1,27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FOMC 발표 직후였던 지난 2일엔 환율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220원대까지 내려갔었는데요.
이후에 고용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면서 추가 금리 인상,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환율이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오늘(14일) 밤 미국의 CPI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긴축 압박을 키워 환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투자자 예탁금과 주식거래활동 계좌가 함께 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복귀하는 이른바 ‘머니무브’가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주식 잔액, 거래 규모 상위 0.1% 슈퍼개미와 일반 개미투자자의 수익률을 비교해놓은 기사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이 키움증권과 최근 3개월 동안의 거래금액 합계가 10억 원 이상이고 국내 주식 일평균 잔액이 5억 원 이상인 주식 시장의 '큰손'들을 분석했더니, 슈퍼개미들은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이 8.1%로 일반투자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자산 규모가 압도적인 만큼 보유·거래 종목 개수도 일반투자자를 크게 웃돈 것이 특징인데요.
큰 손들이 가지고 있는 종목은 평균 11개로 5개인 일반투자자보다 2배 넘게 많았습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보다 개별 종목을 선호했고, 일반투자자와 비교해 코스닥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같은 차이는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도 드러나는데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등 ETF 상품, 그리고 경기 방어적 성격을 띄는 통신과 음식료 업종이죠.
SK텔레콤과 CJ제일제당을 가장 많이 사들인 반면 큰손들은 개별 종목에 적극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추구했다고 합니다.
순매수 1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일반투자자와 같았지만 1위를 제외한 2~5위는 엘앤에프, 세방, 두산에너빌리티, 에스엠 등 개별 종목, 특히 코스닥 주식도 포함됐습니다.
많은 종목을 보유하되 거래를 빈번하게 하기보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매매를 했다는 점이 슈퍼개미들의 특징이네요
슈퍼개미들은 어떤 방식으로 수익률을 높였는지 알아봤고요.
시장 이야기로 돌아가서, 앞으로 코스피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리를 높여야 한다는 분석까지 정리하겠습니다.
대신증권은 2월 증시가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등 불협화음을 내고 있지만 잘 버티고 있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이 지금까지 단기간에 8조 원을 매수하며 단기 매수 강도가 정점에 달해서 이번 주에 원화가 추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경우 외국인의 차익실현 심리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가 속속 확인되면서 시장이 실적 쇼크 이후 업황 회복 기대감까지 선반영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도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단기 트레이딩 대응을 고려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연초 이후 부진했던 업종들 중에서도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어 온 필수소비재, 화장품/의류, 기계, 보험, 상사/자본재, 건강관리 등에 주목하라고했습니다.
코스피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경기나 통화정책적 변수보다는 개별 기업 실적에 주목해야 해야 할 텐데요.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넷마블, 컴투스, 콘텐트리중앙, CJ CGV를 꼽았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오늘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이어집니다.
오늘은 한국항공우주, 펄어비스, 한전KPS, 네오위즈, 펄어비스, 녹십자, CJ콘텐트리중앙 등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오늘도 시장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연재의 마감브리핑입니다.
미국의 1월 CPI 지수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어제(13일) 장이었습니다.
지금 시장 펀터멘털이 뒷받침해주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경제 지표 결과에 따라 지수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400대에서 돌고 도는 모습, 그래서 마감 키워드는 <뫼비우스의 띠>입니다.
전일 장 리뷰하면서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도는 박스권 시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투자 포인트 잡아보시죠.
어제 양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도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450선으로 회귀했죠.
0.69% 하락해 2,452포인트, 코스닥은 약보합으로 772.5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은 기관 투자자의 순매도세에 낙폭을 키웠습니다.
기관이 4,188억 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우위였는데 개인이 3,411억 원, 외국인은 매수 규모가 조금 작았습니다.
671억 원 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 동반 매도 우위였습니다.
개인이 27억 원, 기관이 340억 원 팔자세를 보였고요.
외국인은 585억 원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석유와 가스, 소프트웨어, 철강 업종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먼저 소프트웨어 업종에서 챗 GPT 관련주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챗 GPT의 갤럭시 탑재를 검토한다는 소식에 상승 마감했는데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문 사장은 갤럭시 S23 시리즈 출시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챗 GPT 기술을 모바일 장치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보고 있다며 챗 GPT로 모바일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밝혀 주목받았습니다.
석유과 가스 업종은 러시아의 원유 감산 소식에 국제유가가 현지시간 10일 배럴당 2.13% 상승한 배럴당 79달러 72센트에 마감하자 이 영향을 받았고요.
철강업종은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주의 로스엔젤레스 인근 송유관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이어지는 일부 파이프라인이 폐쇄되자 강관업체를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환율 볼게요.
어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2원 10전 오른 1,277원 30전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무려 7거래일 연속 달러 강세, 원화 약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다소 진정세를 보이나 싶었던 환율은 한 달 만에 1,270원대로 올라섰습니다.
FOMC 발표 직후였던 지난 2일엔 환율이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220원대까지 내려갔었는데요.
이후에 고용지표가 잇따라 호조를 보이면서 추가 금리 인상, 긴축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환율이 다시 1,300원대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는데 오늘(14일) 밤 미국의 CPI지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다면 긴축 압박을 키워 환율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수도 있겠습니다.
최근 투자자 예탁금과 주식거래활동 계좌가 함께 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복귀하는 이른바 ‘머니무브’가 머지않았다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주식 잔액, 거래 규모 상위 0.1% 슈퍼개미와 일반 개미투자자의 수익률을 비교해놓은 기사가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매일경제 신문이 키움증권과 최근 3개월 동안의 거래금액 합계가 10억 원 이상이고 국내 주식 일평균 잔액이 5억 원 이상인 주식 시장의 '큰손'들을 분석했더니, 슈퍼개미들은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이 8.1%로 일반투자자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자산 규모가 압도적인 만큼 보유·거래 종목 개수도 일반투자자를 크게 웃돈 것이 특징인데요.
큰 손들이 가지고 있는 종목은 평균 11개로 5개인 일반투자자보다 2배 넘게 많았습니다.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보다 개별 종목을 선호했고, 일반투자자와 비교해 코스닥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이같은 차이는 순매수 상위 종목에서도 드러나는데요.
'KODEX 200선물인버스2X' 'KODEX 인버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 등 ETF 상품, 그리고 경기 방어적 성격을 띄는 통신과 음식료 업종이죠.
SK텔레콤과 CJ제일제당을 가장 많이 사들인 반면 큰손들은 개별 종목에 적극 투자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률을 추구했다고 합니다.
순매수 1위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로 일반투자자와 같았지만 1위를 제외한 2~5위는 엘앤에프, 세방, 두산에너빌리티, 에스엠 등 개별 종목, 특히 코스닥 주식도 포함됐습니다.
많은 종목을 보유하되 거래를 빈번하게 하기보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매매를 했다는 점이 슈퍼개미들의 특징이네요
슈퍼개미들은 어떤 방식으로 수익률을 높였는지 알아봤고요.
시장 이야기로 돌아가서, 앞으로 코스피 변동성에 대한 경계심리를 높여야 한다는 분석까지 정리하겠습니다.
대신증권은 2월 증시가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는 등 불협화음을 내고 있지만 잘 버티고 있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외국인이 지금까지 단기간에 8조 원을 매수하며 단기 매수 강도가 정점에 달해서 이번 주에 원화가 추가적으로 약세를 보일 경우 외국인의 차익실현 심리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가 속속 확인되면서 시장이 실적 쇼크 이후 업황 회복 기대감까지 선반영했기 때문에 추가적인 상승도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단기 트레이딩 대응을 고려할 수 있는데, 그렇다면 연초 이후 부진했던 업종들 중에서도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되어 온 필수소비재, 화장품/의류, 기계, 보험, 상사/자본재, 건강관리 등에 주목하라고했습니다.
코스피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면서 경기나 통화정책적 변수보다는 개별 기업 실적에 주목해야 해야 할 텐데요.
에프앤가이드는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으로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넷마블, 컴투스, 콘텐트리중앙, CJ CGV를 꼽았습니다.
참고하시고요.
오늘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는 이어집니다.
오늘은 한국항공우주, 펄어비스, 한전KPS, 네오위즈, 펄어비스, 녹십자, CJ콘텐트리중앙 등이 실적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오늘도 시장 관망세가 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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