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출장, 이제 좀 편하게 오가겠네"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2.14 07:36
수정2023.02.14 10:18
[중국발 국내입국자 (사진=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이르면 이번 주 중으로 한국을 상대로 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 조치 등을 풀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국민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 재개와 관련 구체적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한국이 대(對)중국 비자 제한 조치를 해제한 것은 양국민 왕래의 장애를 줄이는 올바른 한걸음"이라며 "(재개를) 현재 열심히 강구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같은 날 주한중국대사관 관계자는 우리 정부가 지난 11일부터 중국발(發)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한 사실을 들어 "우리(중국)도 관련 작업을 준비 중이다. 가급적 며칠 내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달 2일 중국발 여행객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과 항공편 추가 증편을 제한하고 입국 48시간 이내 실시한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의 방역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지난달 10일부터 △한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중단 △한국인에 대한 도착 비자 발급 중단 및 경유 비자 면제 중단 △한국발 입국자 중 중국인을 제외한 외국인의 코로나19 진단검사(PCR) 의무화 등을 차례로 시행하며 '보복성' 조치에 나섰습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한 PCR 음성 확인서 제출은 일단 유지하기로 한 만큼, 중국 당국도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의무화 등은 계속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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