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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나는 LG생건, 포스코홀딩스 배당 확 줄였다…늘린 곳은?

SBS Biz 신성우
입력2023.02.14 07:09
수정2023.02.14 11:07


경기침체 여파에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결산 배당 규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시가총액 100대 기업 가운데 현금 및 현물배당을 발표한 상위 50개사의 경우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전년 보다 13.7% 감소한 15조 6천66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배당금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LG생활건강으로 전년보다 66.6% 감소한 671억 원을 배당 의결했고, 그 뒤로 포스코홀딩스는 전년보다 59.9% 감소한 1천517억 원을 배당 의결했습니다. 

롯데케미칼, 삼성증권, 메리츠금융지주, SK텔레콤 등도 전년보다 배당금이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반면,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한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결산 배당금은 4천816억 원으로 전년보다 128.4% 증가했습니다. 배당금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기업입니다. 

이밖에 현대오토에버, 현대차, 현대글로비스 등도 배당금이 전년보다 50% 이상 증가했습니다. 

한편, 개인 배당액 1위를 기록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배당금으로 전년 대비 586억 원 줄어든 1천991억 원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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