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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쌓이는 롯데포인트, 하노이 여행서 못 써요"

SBS Biz 전서인
입력2023.02.13 11:15
수정2023.02.13 11:59

[앵커] 

롯데가 자체 포인트의 해외 전환 서비스를 모두 종료합니다. 



한국에서 쌓은 포인트를 해외 롯데 계열사에서 쓸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였는데, 예를 들어 하노이 여행 갈 때 롯데몰에서 포인트 결제 못하게 됐다는 이야기입니다. 

전서인 기자, 서비스 언제부터 종료되나요? 

[기자] 

롯데멤버스 이번 달부로 베트남의 엘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종료합니다. 



한국에서 적립한 엘포인트를 베트남의 롯데마트 같은 롯데계열사에서 쓸 수 있도록 전환해주는 서비스로, 동남아 여행객들이 주로 활용했습니다. 

베트남을 마지막으로 포인트 해외 전환 서비스는 모두 종료됩니다. 

롯데멤버스 측은 "원래 이용객이 적었던 서비스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롯데의 업계 최초로 해외 연동 서비스였는데, 결국 사라지게 됐네요? 

[기자] 

롯데멤버스가 2016년에 베트남 엘포인트를 론칭한 뒤 회원 수는 330만 명 정도입니다. 

2020년부터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서 엘포인트 전환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고정 비율이 적용되고 전환 수수료도 없어 환전보다 유리하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가 2021년 현지 법인을 아예 청산하면서 먼저 서비스를 접었고요.

이번에 베트남까지 접게 된 것입니다. 

다만 롯데멤버스 측은 베트남 내에서의 통합 멤버십 제도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SBS Biz 전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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