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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의 '독립'…갤러리아 분할

SBS Biz 정보윤
입력2023.02.13 11:15
수정2023.02.13 15:27

지난주 현대백화점이 1.7%p 차이로 지주사 전환에 실패하면서 오늘(13일) 열린 한화솔루션의 임시 주주총회에도 관심이 쏠렸는데요. 조금 전 백화점 사업부인 갤러리아부문 인적분할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한화갤러리아는 다음 달 독립법인으로 상장 예정입니다. 정보윤 기자 연결합니다. 이변은 없었군요?
한화솔루션은 오늘 오전 10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백화점 사업부인 갤러리아부문 인적분할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한화솔루션의 사업부 중 하나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하게 된 건데요. 

이에 따라 다음 달 1일 인적분할을 마치고 같은 달 31일에 한화갤러리아 상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갤러리아는 당초 한화솔루션의 자회사였다가 지난 2021년 4월 흡수합병돼 한화솔루션의 백화점 사업부로 있었는데요.

약 2년 만에 독립하면서 지주회사인 한화 바로 아래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이렇게 인적분할에 나선 이유는 뭔가요?
회사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지만 이면에는 승계를 위한 작업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입니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이 태양광·방산·화학,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금융, 삼남인 김동선 전무가 유통을 맡는 쪽으로 윤곽이 잡힌 상태인데요.

지배구조가 단순해지면서 그룹을 각자가 맡은 부문 별로 쪼개기가 용이해지는 등 승계 작업에도 한층 속도가 붙게 됐습니다.

김동선 전무는 독립 법인이 된 한화갤러리아를 맡아 경영 시험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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