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러브콜'에 화답…팀 쿡 애플 CEO 등 중국 출장 검토
SBS Biz 윤지혜
입력2023.02.13 10:13
수정2023.02.13 11:00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나선 후 글로벌 CEO들이 중국으로 발길을 되돌리고 있다고 어제(12일) 보도했습니다.
앞서 독일 폭스바겐그룹의 올리버 블루메 CEO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닷새간 중국에 머물렀습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이 폐지된 뒤 중국을 방문한 첫 번째 CEO입니다. 폭스바겐이 핵심 시장인 중국에서 현지 완성차 업체에 밀리며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어 관련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보입니다.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망가진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중국 정부가 글로벌 기업의 최고 사령탑들을 불러모으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는 "중국의 경제 성장이 정상궤도에 오를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글로벌 기업의 투자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기업인의 중국 방문은 정찰풍선 침공 사건으로 미·중간 긴장감이 감돌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중국 정찰풍선이 미국 상공에서 격추된 데 이어 10일과 11일에도 알래스카와 캐나다 상공에서 각각 미확인 비행물체가 발견됐습니다. 앞서 중국 정찰풍선 사건으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달 초 예정됐던 중국 방문 일정을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으로 출장을 떠나는 글로벌 기업인 규모는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못 미친다고 WSJ는 지적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상황, 미국의 대중국 정책 등 경영에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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