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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제 호황 지속"…'무 착륙' 시나리오 '탄력'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2.13 06:10
수정2023.02.13 10:13

[앵커]

올해 미국 경제가 강한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을 할 것이란 설문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경제가 연착륙이나 경착륙에도 빠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요?

임종윤 기자, 올해 미국 경제가 더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고요?

[기자]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37명의 전문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미국 실질 GDP가 연평균 1.3% 증가해 지난번 전망치 0.7%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업률은 이전전망치 4.2%보다 낮은 3.8%, 비농업부문 고용규모는 7만 명 이상 늘어난 매달 21만 7천8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소비자물가는 연평균 3.3%로 예상해 이전 전망치 4.5%보다 대폭 낮췄습니다.

올해 미국 경제가 강한 고용시장을 중심으로 성장률은 더 올라가고 물가는 하향 안정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앵커]

미국 경제가 노랜딩 즉 무착륙할 것이란 얘기도 나온다는 데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미국 경제가 경착륙이나 연착륙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모두 틀릴 것이란 얘기입니다.

경착륙도 연착륙도 아닌 무착륙, 다시 말해 상당 기간 호황을 유지할 것이라란 전망이 늘고 있다는 게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인데요.

연준이 인플레를 잡기 위해 금리를 대폭 올렸는데도 고용시장이 50년 만에 가장 뜨거운 상황이고 임금도 대졸자 임금은 증가세가 둔화됐지만 고졸자 임금은 21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는 등 당초 예상과 다른 통계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만, 무착륙 전망은 아직 소수의견이며 연준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데 시간이 걸리고 기업의 수익성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서 올해 중반부터 경기가 소강상태에 빠질 것이라는 전했습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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