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캐나다서도 정찰풍선"…수출 '블랙리스트' 추가
SBS Biz 윤선영
입력2023.02.13 05:59
수정2023.02.13 10:15
[앵커]
이른바 중국 정찰풍선 사건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새로운 미확인 비행 물체가 발견됐는데, 미국은 이 역시 '풍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수출 제재 명단에 6개 기관을 추가했는데요.
윤선영 기자, 우선 정찰풍선으로 보이는 비행물체가 또 발견됐다고요?
[기자]
미국 정부가 최근 미국 알래스카주와 캐나다 영공에서 격추한 두 비행 물체를 풍선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밝혔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슈머 원내대표는 "두 풍선이 민간 항공기에 위험이 될 수 있어 바로 격추했다"며 앞서 지난 4일 미 동해안에서 격추한 중국의 정찰풍선보다는 "훨씬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백악관 측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캐나다 총리도 비행체 격추를 명령했다"며 다만 "잔해 수거를 끝낼 때까지 물체의 성격을 단정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항공모함을 포함한 미 해군 7함대는 현지시간 12일 남중국해에서 통합 원정타격군 작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을 폭파했다는 보도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반드시 규탄받아야 할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중 경제 대결이 다시 격화될 수 있겠군요.
최근 미국은 수출 제재 명단에 몇몇 기관을 추가했다고요?
[기자]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정찰 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이들 기관이 "인민해방군의 정찰 풍선과 비행체 개발을 비롯한 군 현대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상무부의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미국의 첨단 기술 수출이 제한됩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풍선 사건을 구실 삼아 제재를 남용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이번 풍선 사건이 두 나라 간 경제 패권 다툼을 다시 촉발하진 않을지 파장이 주목됩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이른바 중국 정찰풍선 사건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새로운 미확인 비행 물체가 발견됐는데, 미국은 이 역시 '풍선'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수출 제재 명단에 6개 기관을 추가했는데요.
윤선영 기자, 우선 정찰풍선으로 보이는 비행물체가 또 발견됐다고요?
[기자]
미국 정부가 최근 미국 알래스카주와 캐나다 영공에서 격추한 두 비행 물체를 풍선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가 밝혔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12일, 슈머 원내대표는 "두 풍선이 민간 항공기에 위험이 될 수 있어 바로 격추했다"며 앞서 지난 4일 미 동해안에서 격추한 중국의 정찰풍선보다는 "훨씬 작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백악관 측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캐나다 총리도 비행체 격추를 명령했다"며 다만 "잔해 수거를 끝낼 때까지 물체의 성격을 단정하진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항공모함을 포함한 미 해군 7함대는 현지시간 12일 남중국해에서 통합 원정타격군 작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해저 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을 폭파했다는 보도에 대해 "만약 사실이라면 반드시 규탄받아야 할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미중 경제 대결이 다시 격화될 수 있겠군요.
최근 미국은 수출 제재 명단에 몇몇 기관을 추가했다고요?
[기자]
미국 상무부는 중국의 정찰 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상무부는 이들 기관이 "인민해방군의 정찰 풍선과 비행체 개발을 비롯한 군 현대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상무부의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오르면 미국의 첨단 기술 수출이 제한됩니다.
이에 중국은 "미국이 풍선 사건을 구실 삼아 제재를 남용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이번 풍선 사건이 두 나라 간 경제 패권 다툼을 다시 촉발하진 않을지 파장이 주목됩니다.
SBS Biz 윤선영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단독] 임금체불 티맥스A&C, 결국 전직원 대상 권고사직
- 2.차값만 1억? 그래도 잘 팔린다...하차감 돋보이는 '이차'
- 3.국민연금 가입 33만명 '뚝'…못 받을까봐?
- 4."머스크 '자율주행' 거짓말에 속았다"...테슬라 주주들 소송 기각
- 5.'157만명 빚 갚고나니 빈털터리'…라면 한끼도 편하게 못 먹어
- 6."왜 배달 안되지?"…여의도 일대서 배달 3사 서비스 중단
- 7.5만전자 대혼란…발등의 불 삼성전자
- 8.'택시 이래서 안잡혔구나'…카카오, 724억원 과징금 폭탄
- 9.1년 무단결근해도 연봉 8천만원…LH, 뒤늦게 파면
- 10.[단독] 우리은행, 이번엔 55억 사기 사고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