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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충격' 심각…中상하이 공장도 일주일간 문 닫는다

SBS Biz 강산
입력2023.02.12 10:29
수정2023.02.12 10:40

세계 2위 반도체 패키징 업체인 미국 앰코테크놀로지의 상하이 공장이 수요 둔화에 일주일간 휴업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SCMP가 보도했습니다. 

SCMP는 앰코테크놀로지의 최근 내부 공지를 인용, 사측이 생산부 직원들에게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휴가를 사용하라고 말했고, 사무실 직원들도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휴가 사용을 안내했다고 전했습니다.

앰코테크놀로지는 이런 결정과 관련해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에 영향을 받았고, 충분한 주문을 받지 못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 회사는 이날 추가 공지에서 중국 내 시설을 이전하거나 직원 규모를 줄일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움직임은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반도체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4.7% 감소한 데 이은 것이라고 SCMP는 설명했습니다. 

앰코테크놀로지는 2001년 중국에 진출했으며 현재 상하이 와이가오차오 자유무역구 내 공장에서 약 5천300명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6억4천만 위안을 투자해 같은 지역에서 새로운 공장 건설에 들어갔습니다. 올해 하반기 가동에 들어갈 새로운 공장은 500여 명을 고용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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