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로 수도권 상업용 부동산 거래도 '반토막'
SBS Biz 강산
입력2023.02.12 10:02
수정2023.02.12 10:05
가파른 금리 인상에 고물가,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수익형 상품인 상업업무용 부동산 시장도 크게 타격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수도권 아파트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건수는 총 6천72건으로 2021년 4분기 1만3천746건에 비해 54.4% 감소해 전년도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이중 서울의 상업업무용 부동산은 작년 4분기 2천94건이 신고돼 전년도 4분기(4천418건)보다 52.6% 줄었습니다.
특히 경기도는 작년 4분기 거래 건수가 3천90건으로 2021년 4분기(7천690건) 대비 약 60%나 감소했습니다.
인천은 2021년 4분기 1천638건에서 올해 4분기는 1천88건으로 33.6% 줄었습니다.
연간으로 봐도 지난해 수도권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3만9천193건으로, 2021년 한 해 거래량(5만9천33건)에 비해 33.5% 줄어들었습니다.
서울은 2021년 1만9천848건에서 지난해 1만3천100건으로 34% 감소했습니다.
주택시장의 거래 절벽이 심화한 가운데 상업용 거래까지 감소한 것은 금리 인상의 여파가 큽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임대료 등 소득수익률과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을 합한 투자수익률은 지난해 4분기 기준 중대형 상가가 전년보다 0.98%, 소규모 상가는 0.76%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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