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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오르면 뭐하나…교통비 인상에 물가 5% 더 뛴다

SBS Biz 강산
입력2023.02.12 09:11
수정2023.02.12 10:33

전기, 가스요금에 이어 택시와 버스, 지하철 등 지방자치단체의 공공요금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각종 재화·서비스의 원자재 성격인 공공요금이 이처럼 우후죽순 오를 경우 5%대 고물가 시대가 예상보다 더 길어질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정부 당국은 1월에 이어 이번 달 역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 초반을 기록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3%를 기록한 이후 11월과 12월 5.0%까지 둔화하면서 물가 상승세가 상당 부분 진정되고 있다는 희망 섞인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구시는 1월 중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천300원에서 4천원으로 700원 올렸습니다.

서울시는 이달 1일을 기해 중형택시 기본요금을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 인상했습니다. 나주시도 이달 1일자로 시내버스 요금을 평균 14.3% 인상했습니다.

3월에는 거대 지자체인 경기도가 중형택시 기본거리를 2.0㎞에서 1.6㎞로 줄이고 기본요금을 3천800원에서 4천800원으로 1천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분기 중 4%대, 하반기 중 3%대로 둔화할 것으로 보고 거시경제 정책의 무게 중심을 물가에서 경기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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