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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소비 회복 조짐…두달 만에 택배 100억건 돌파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2.11 16:07
수정2023.02.11 20:08

[사진=신화사]

올해 들어 중국의 택배 물량이 100억 건을 넘어서며 소비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오늘(11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국가우정국 집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일까지 누적 택배 물량이 100억 건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새해 시작 39일 만에 달성한 것으로,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2019년보다도 40일 이른 수치입니다.

이달 들어서는 하루 평균 3억3000만 건을 넘어서며 물량 증가 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는 소비 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내수 소비 시장이 활력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인민일보는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난 3년간 시행해온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지난해 말 폐지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했습니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는 지난 9일 "31개 성·시·자치구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 PCR 검사 양성률이 지난해 12월 25일 29.2%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꾸준히 감소해 지난 4일 1.2%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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