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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다음 달부터 석유 감산…국제유가 80달러 육박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2.11 10:00
수정2023.02.11 19:19

러시아가 자국산 석유제품 제한 조치를 시행한 서방 국가들에 대응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하루당 50만 배럴씩 석유 생산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가격상한제를 직·간접적으로 따르는 모든 이에게 석유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제 유가는 현지시간 10일 러시아 감산 예고의 여파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 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1% 오른 79.72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2.2% 급등한 86.39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 EU과 주요 7개국은 지난해 12월 5일부터 러시아산 원유에 대해 배럴당 6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상한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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