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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휘발유보다 비싼 경유…가격차는 좁혀져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2.11 09:57
수정2023.02.11 19:19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싼 '가격 역전' 현상은 이어지고 있지만, 한때 230원 넘게 벌어진 가격 차는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2주(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578.6원으로 전주보다 3원 올랐습니다.

이번 주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15원 하락한 리터당 1632.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가격 차가 좁혀진 것은 올해 1월 1일부터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 인하 폭이 37%에서 25%로 축소됐기 때문입니다.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37%로 유지됐습니다.

일부 지역 주유소에선 휘발유 가격이 다시 경유 가격을 앞지르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5달러 오른 배럴당 96.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달러 내린 배럴당 107.6달러였습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국제 유가가 지속해서 떨어지고 있고, 국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더 많이 하락하고 있다"며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더 좁혀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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