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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또 中 정찰 풍선 격추?…관련 기관은 제재

SBS Biz 김정연
입력2023.02.11 09:52
수정2023.02.11 19:19

미 상무부가 현지시간 10일 중국의 정찰 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상무부는 이들 기관이 "인민해방군의 정찰 풍선 및 비행체 개발을 비롯한 군 현대화에 기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제재 기관에는 베이징 난장 우주 기술을 비롯해 차이나 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그룹 등이 포함됐습니다.

상무부의 '블랙리스트' 제재 명단에 포함된 개인이나 기관은 미국의 첨단 기술을 수출할 때 제한됩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미국의 영공을 진입한 중국 정찰 풍선을 지난 4일 해상에서 격추하고 잔해를 수거해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정부는 이 풍선이 기상 관측용 민간 비행선이라고 맞서고 있지만, 미국은 중국이 이 같은 정찰 풍선을 사실상 전 세계에 날리고 있으며 배후에는 중국군이 있다고 지목하는 상황입니다.

한편 미국 국방부는 풍선 격추 엿새만인 이날도 알래스카주 상공에서 고고도 물체를 발견해 격추했다고 긴급 발표했습니다.

물체의 정확한 출처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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