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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지하철도 4월부터 '쑥'…"인상 철회" 촉구

SBS Biz 최지수
입력2023.02.10 17:45
수정2023.02.10 18:43

[앵커] 

택시에 이어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도 오는 4월부터 오릅니다. 

서울시는 요금 인상에 앞서 의견을 듣기 위한 작업에 나섰는데 반대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지수 기자, 서울시가 요금 인상 방안을 내놨죠? 

[기자] 

서울시는 오늘(10일)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위한 공청회를 열어 의견 수렴에 나섰습니다. 

현재 1250원인 지하철, 1200원인 버스 기본요금에 대해 두 가지 인상안을 제시했는데요.

300원을 올릴 경우 지하철과 버스를 포함해 적자를 5천6백억 정도 감축할 수 있고, 400원 올릴 경우 약 7천5백억 원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이창석 / 서울시 교통정책과장: 8년간 지속되는 요금 동결로 인해서 운송기관의 적자가 매우 증가해서 시 재정 지원에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비 지원은 현재 전혀 없습니다.]

시는 오는 4월 마지막주에 인상을 시행할 계획입니다. 

[앵커] 

서울시 인상 추진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크죠? 

[기자] 

버스노조와 시민단체는 요금 인상을 규탄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공청회장이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차재만 / 공공운수노조 민주버스본부 서울지부장: (요금 인상 전에) 해결책이 먼저 나와야죠. 서울시민들 호주머니 털어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시가 적자에 대한 원인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고, 이번 인상으로 버스 사측의 이익만 방대해질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시민단체들은 의견 수렴 없는 일방적 인상으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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