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라인 "하이브, SM 공개매수 가격 12만원 너무 낮아"
SBS Biz 조슬기
입력2023.02.10 11:19
수정2023.02.10 14:56
행동주의 펀드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하이브의 에스엠(SM) 공개매수 가격이 너무 낮다며 대폭 인상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늘(10일) 입장문을 통해 "공개매수가 12만 원은 SM 3.0 멀티프로듀싱 전략 실행시 기대되는 매출 및 영업이익 상승여력, 비핵심사업, 비영업자산, 내부거래 정리를 통한 효율화 업사이드를 감안하면 너무 낮은 가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이사회 장악, 경영권 확보 목적이므로 25% 지분이 아니라 일반투자자가 보유한 지분 전체에 대해서 공개매수 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얼라인파트너스 관계자는 "하이브는 에스엠과 동일하게 엔터테인먼트 업을 영위해 추후 하이브와 에스엠간에 다양한 사업적 교류가 있을 수 있다"며 "이 경우 하이브가 에스엠의 지분 100%를 보유하지 않게 되면 하이브가 에스엠의 의사결정을 통제하는 가운데 에스엠의 일반주주와 하이브 주주들 간에 이해관계 상충 문제 발생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한편, 하이브는 이날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식 352만 3천420주(지분 14.8%)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어 에스엠 소액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이브는 3월 1일까지 에스엠 주식 2380만 7301주 가운데 25%인 595만 1826주를 주당 12만 원에 취득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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