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스페이스X 달 우주선 '스타십' 성능 "충분"
SBS Biz 송태희
입력2023.02.10 10:35
수정2023.02.10 10:50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현지시간 9일 달·화성 탐사용으로 개발 중인 우주선의 지구 궤도 비행을 앞두고 로켓의 성능을 점검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발사장에서 '슈퍼 헤비'(Super Heavy) 로켓의 엔진 점화 시험을 진행한 결과, 33개 엔진 중 31개가 10초가량 불꽃을 내뿜으며 작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에 글을 올려 슈퍼 헤비가 보여준 성능에 만족감을 표시했습니다.
머스크는 작동에 성공한 31개 엔진으로도 달·화성 탐사용 우주선인 '스타십'(Starship)을 지구 궤도로 보내기에 "충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머스크에 따르면 테스트 팀은 점화 명령을 내리기에 앞서 엔진 1개의 작동을 중지시켰고 또 다른 엔진 1개는 시험 도중 꺼졌습니다.
AP 통신은 스페이스X가 스타십의 궤도 비행을 앞두고 큰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33개 엔진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경우 슈퍼 헤비가 뿜어내는 추진력은 1천700만 파운드에 달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보유한 발사체 중 가장 힘이 센 '우주발사시스템'(SLS·추진력 880만 파운드)보다 2배 강력하고, 1960∼70년대 아폴로 계획에 사용됐던 새턴Ⅴ 로켓(760만 파운드)도 능가합니다.
한편,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현지시간 9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위성 인터넷 사업 스타링크가 올해 돈을 벌어들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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