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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반포동 원베일리 입주권 100억원에 팔렸다

SBS Biz 정광윤
입력2023.02.10 10:07
수정2023.02.10 14:55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와중에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펜트하우스가 최근 100억 원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국토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200㎡ 입주권이 지난 16일 100억 원에 팔렸습니다.

공급면적은 272㎡로, 3.3㎡당 1억 2100만 원에 거래된 셈입니다.

해당 주택은 최고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로 지난 2021년 일반분양에 포함되지 않았던 물량입니다.

방 5개에 욕실이 3개 딸린 주택형으로, 같은 유형은 단 1세대만 공급됐습니다.

이보다 작은 래미안원베일리 전용 84㎡ 입주권의 경우, 지난해 12월 32억에 거래됐습니다.

3.3㎡당 가격을 따지면 9천400만 원 수준입니다.

이번에 팔린 펜트하우스가 3.3㎡당 3천만 원가량 더 비싼 셈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이런 고가 거래가 이뤄진 것은 강남권 초대형 매물의 희소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래미안원베일리는 신반포3차,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한 2990세대 아파트단지로, 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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