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G디스플레이, 포르쉐·아우디 '슈퍼카' 뚫었다
SBS Biz 강산
입력2023.02.10 09:33
수정2023.02.10 14:55

LG디스플레이가 미래 전기차용 프리미엄 패널 제품 개발을 요청 받았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최근 포르쉐, 아우디로부터 '미래 전기차용 대형 패널을 개발해달라'는 공문 요청을 받고, 사업 협력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LG디스플레이의 패널 신제품인 P-OLED(플라스틱 OLED)와 ‘ATO’(Advanced Thin OLED), 또 LCD 기반 'LTPS(저온다결정실리콘) LCD'입니다.
해당 제품들은 최근 'CES 2023'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웨스트홀에 처음으로 전용 부스를 통해 공개된 신기술입니다.
P-OLED는 얇고 가볍고 구부릴 수 있어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유해물질 사용도 최소화해 업계 최초로 글로벌 검사·인증 기관SGS로부터 친환경 인증을 받은 제품입니다.
‘ATO’(Advanced Thin OLED) 패널은 유리 기판을 사용한 저렴한 가격대의 신제품으로, 일반 유리 기판 OLED보다 두께가 20% 더 얇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LTPS LCD’는 또 기존 LCD와 비교해 대형화와 고해상도 구현이 유리한 신기술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벤츠와 아우디 등 지난 2018년 출시할 유럽 자동차에도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한 바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이와 별도로 최근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곡선형'의 필러투필러 디스플레이는 차량 내부 운전석 쪽부터 조수석까지 하나로 이어진 긴 제품입니다. 20~60인치(50cm~150cm) 대형 디스플레이로, 추가 장치 설치 없이 차량 내 앱 업데이트로 성능 강화가 가능한 이점이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025년 이후 투명 OLED, 2026년 이후 슬라이더블 OLED를 순차적으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 모빌리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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