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5만원짜리 가방 사려면 300만원 더 써라?… 韓 소비자는 호갱?
SBS Biz 윤진섭
입력2023.02.10 08:46
수정2023.02.10 12:01
[고야드 보헴 호보 백 PM. (사진=고야드 홈페이지 갈무리)]
“245만원짜리 가방을 사려면 300만원을 더 써야만 한다니, 제가 뭘 잘못 들은 건가요?”
고가(高價) 가방·의류를 파는 프랑스 패션 업체 고야드가 작년 말부터 연간 300만원 이상 구매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만 자사 인기 제품을 판매한다는 정책을 내세워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보헴’이라는 품목의 가방이 작년 3월 출시된 이후 국내에서 워낙 잘 팔리면서 고객들이 몇 개월씩 기다려도 제품을 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자, 본사에서 이젠 300만원 이상 구매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만 제품을 팔겠다고 안내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해외 명품 업체들이 한국 소비자들을 상대로 한 이런 갑질 마케팅, 끊이지를 않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가격 인상직전 온라인으로 제품 구매한 고객 주문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는 논란이 있고, 디올은 제품 구매 대기자로 등록하려면 가격 전액을 사전 지불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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