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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제품 빼돌려 10억 횡령...오뚜기 직원들 적발

SBS Biz 김동필
입력2023.02.10 07:32
수정2023.02.10 11:08

오뚜기 전·현직 직원 3명이 10억 원이 넘는 상품을 빼돌려 부당하게 수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현직 직원 3명의 횡령에 대한 제보를 받고 지난해 연말부터 감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1+1' 증정과 같은 프로모션 목적으로 협력업체가 공짜로 제공하는 상품들을 받은 뒤 회사 몰래 개인적으로 시중에 판매한 겁니다.

전임과 후임 관계인 이들은 횡령수법을 공유하면서 수년간 10억 원이 넘는 상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부감사를 통해 횡령을 인지한 오뚜기는 퇴사한 직원 1명을 제외한 현직 직원 2명을 파면 조치했습니다. 

또 조만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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