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예상치 소폭 상회…여전히 낮아
SBS Biz 임선우
입력2023.02.10 05:01
수정2023.02.10 10:20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6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9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1월 29일∼2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6천 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전주보다 1만3천 건 증가해 5주 연속 감소세에 마침표를 찍은 것입니다. 이같은 수치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9만 건)를 상회했지만, 4주 연속 20만 건 미만을 기록해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69만 명으로 3만 8천명 늘었습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국의 노동시장이 강력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시장 전망치의 3배 가깝게 급증하고 실업률이 54년 만의 최저치를 찍은 만큼 연준이 예상보다 더 높게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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