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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백기사 된 방시혁…SM 경영권 분쟁 등판?

SBS Biz 신채연
입력2023.02.09 18:16
수정2023.02.10 07:39


그룹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가 오늘(9일)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당사는 SM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등 지분 인수와 관련된 사항을 지속해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습니다.

다만 하이브는 "현재 확정된 사항은 없다"며 "향후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수만의 현 SM 지분율은 18.46%로, 카카오가 9.05%를 확보하는 유상증자 이후에는 지분율이 더 떨어져 대주주로서 영향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카카오는 이수만의 지분을 매입하는 방안을 두고 약 2년간 협상을 이어오다 지난 7일 이수만 지분 매입이 아닌 신주 발행과 전환사채 방식의 지분 확보를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BTS를 비롯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뉴진스, 르세라핌 등 K팝 스타가 포진한 최대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지분 매수 검토'를 직접 언급한 겁니다.

하이브가 이수만의 지분을 모두 인수한다면 카카오를 제치고 1대 주주에 올라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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