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작 풍성' 넥슨, 매출 3조원 시대…넷마블은 부럽겠네!
SBS Biz 배진솔
입력2023.02.09 16:51
수정2023.02.09 17:13
글로벌 게임사 넥슨이 작년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히트2'의 연속 흥행으로 역대 최대 연 매출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넥슨은 9일 도쿄증권거래소에 실적을 공시하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29% 증가한 3조3천94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넥슨이 연 매출액 3조 원을 넘긴 것은 2020년도 이후 2년 만입니다.
지난해 순이익은 9천629억 원으로 1조1천943억 원을 기록한 2021년과 비교해서는 13% 감소했습니다.
4분기 매출은 7천783억 원, 영업이익은 1천5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9%, 269% 증가했습니다.
4분기 플랫폼별 매출 비중은 PC 67%, 모바일 33%로 나타났고 지역별 매출 구성은 한국 63%, 중국 22%, 북미·유럽 6%, 기타 지역 6%, 일본 3%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넥슨의 국내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넥슨은 매출 증가 요인으로 작년 출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히트2'가 흥행에 성공한 점을 꼽았습니다.
또 '피파 온라인 4', '메이플스토리' 등 기존에 운영 중인 인기 타이틀의 유저 친화적 운영이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넥슨은 올해 출시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와 '나이트워커'의 안정적인 운영에 더불어 '워헤이븐', '더 파이널스', '퍼스트 디센던트', '프라시아 전기' 등 신규 IP(지식재산)에 기반한 게임을 다수 출시할 예정입니다.
또 작년 공개해 국내외에서 큰 호응을 얻은 '데이브 더 다이버'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플레이스테이션·엑스박스 버전을 출시하는 등 여러 플랫폼으로 넓힙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다수의 신규 IP와 크로스플랫폼 타이틀이 출시를 준비 중인 만큼 더욱 다양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신작 출시가 부진했던 넷마블은 지난해 매출 2조6734억원, 영업손실 104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6%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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