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성냥갑·병풍 아파트 없앤다…첫 사업지 어디?
SBS Biz 정광윤
입력2023.02.09 13:21
수정2023.02.09 15:12
[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도시건축 디자인 기자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혁신적인 디자인의 건축물에 용적률 1.2배 등 혜택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9일) 서울시청에서 이런 내용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오 시장은 "성냥갑 아파트 퇴출 2.0 정책을 추진하겠다"면서 "앞으로는 지어지는 아파트들은 디자인적으로 우수한 건축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시 건축디자인 혁신 방안이 적용되는 '노들 예술섬' 구상도.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시는 우선 공공 분야부터 창의적 건축설계를 유도하고 이를 민간 건축물로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예술성과 상징성이 필요한 공공 건축물은 사전공모 제도를 도입해 디자인부터 확정한 뒤 공사를 시작하고 창의적 디자인이 가능하도록 설계비·공사비를 유연하게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건축물에는 혁신 건축 디자인 제안(공모)과 통합선정위원회(가칭) 검증을 거쳐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인정되면 높이(층수)·용도 등 규제를 완화하고 법정 용적률을 120% 상향할 방침입니다.
[서울시 '노들 예술섬' 개발구상안 중 수상 예술무대 예시.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혁신적인 디자인에 인센티브를 주는 데는 특별건축구역 제도가 활용됩니다.
특별건축구역은 주변과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을 유도하기 위해 건축법에 따라 일조권 등 일부 규정을 배제·완화해 적용하는 공간입니다.
시는 특별건축구역의 개념을 '디자인 자유구역'으로 전면 개편해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 경관, 조망, 한강 접근성, 디자인 특화설계 등 요건을 충족하면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허용해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아파트 저층부·입면 특화, 한강변·수변 아파트 단지 등 우수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적용합니다.
다세대·연립주택 등 저층 주거지는 디자인 특화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해 주민 편익 시설 등을 확대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시는 디자인 혁신 방안과 관련해 노들섬, 제2세종문화회관, 성동구치소, 수서역 공영주차장 복합개발 등 공공분야 4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호 사업인 노들섬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획 디자인 공모를 진행 중입니다.
디자인 구상안이 결정되면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투자심사 등 예산확보를 위한 사전절차를 밟게 됩니다.
이후 기본설계 공모를 통해 최종 설계자가 선정됩니다.
민간 분야는 올 상반기 중 '도시·건축 혁신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대상지 5곳 내외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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