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16조 순이익…대출자 허리 휘는데 이자로만 40조?
SBS Biz 김성훈
입력2023.02.09 11:15
수정2023.02.09 14:04
[앵커]
금리인상을 타고 금융지주들이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대출자들은 금리 부담에 허리가 휘는데, 이자 장사로 실적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성훈 기자, 재작년에도 순이익이 역대 최대였는데, 또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까?
[기자]
오늘(9일) 오후 발표될 하나금융까지 합치면 16조원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기존 역대 최대였던 재작년의 14조 5천여억 원보다 10% 넘게 증가한 규모입니다.
신한금융이 1년 전보다 15% 넘게 증가한 4조 6천여억 원으로, KB금융을 제치고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고요.
KB금융도 4조 4천여억 원, 우리금융도 3조 1천여억 원으로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하나금융도 오늘 오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역시 역대 최대실적이 예상됩니다.
[앵커]
역시 금리 상승 덕을 톡톡히 봤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지주들의 호실적은 은행의 이자수익이 견인했는데요.
앞서 실적을 발표한 금융지주 3곳의 이자수익만 30조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하나금융까지 합치면 40조 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앵커]
실적이 좋은 만큼 주주환원책도 확대하기로 했죠?
[기자]
금융당국 압박 속에 대출금리 인하와 수수료 감면 등에 나섰지만, 체감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금융지주들은 속속 주주환원책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각각 26%와 22.8%의 배당률에 이어 각각 3천억원과 1천500억 원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 역시 주주환원율을 매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분기배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금리인상을 타고 금융지주들이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대출자들은 금리 부담에 허리가 휘는데, 이자 장사로 실적 잔치를 벌였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김성훈 기자, 재작년에도 순이익이 역대 최대였는데, 또 기록을 갈아치운 겁니까?
[기자]
오늘(9일) 오후 발표될 하나금융까지 합치면 16조원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기존 역대 최대였던 재작년의 14조 5천여억 원보다 10% 넘게 증가한 규모입니다.
신한금융이 1년 전보다 15% 넘게 증가한 4조 6천여억 원으로, KB금융을 제치고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고요.
KB금융도 4조 4천여억 원, 우리금융도 3조 1천여억 원으로 연간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하나금융도 오늘 오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데, 역시 역대 최대실적이 예상됩니다.
[앵커]
역시 금리 상승 덕을 톡톡히 봤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금융지주들의 호실적은 은행의 이자수익이 견인했는데요.
앞서 실적을 발표한 금융지주 3곳의 이자수익만 30조 원에 달합니다.
여기에 하나금융까지 합치면 40조 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앵커]
실적이 좋은 만큼 주주환원책도 확대하기로 했죠?
[기자]
금융당국 압박 속에 대출금리 인하와 수수료 감면 등에 나섰지만, 체감은 잘 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반면 금융지주들은 속속 주주환원책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각각 26%와 22.8%의 배당률에 이어 각각 3천억원과 1천500억 원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총주주환원율을 30% 이상으로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우리금융 역시 주주환원율을 매년 30% 이상으로 유지하고, 분기배당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당국은 충당금 적립 등 건전성 확보에 더욱 주력해 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SBS Biz 김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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