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8곳, 올 신입사원 뽑는다…그러나 '바늘구멍'
SBS Biz 신다미
입력2023.02.09 10:20
수정2023.02.09 10:50
[2023년 대졸 신입 채용계획 설문조사 결과 인포그래픽 (사진=인크루트)]
국내 기업 10곳 중 8곳은 올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다만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줄어들 전망입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오늘(9일) 기업 751개사를 대상으로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79.3%가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계획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51.7%는 채용계획을 확정했고, 27.6%는 채용 일정과 인원 등 세부 계획을 조율하는 중입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중견·중소기업에서 채용 계획이 있다는 응답 비율이 늘어 이들 기업이 겪는 구인난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인크루트는 분석했습니다.
다만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채용 규모에 관한 질문에 대기업은 두 자릿수를 뽑겠다는 응답이 77.1%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한 자릿수 20.0%, 세 자릿수 2.9%였습니다.
중견기업은 한 자릿수 25%, 두 자릿수 72.5%, 세 자릿수 2.5%였고 중소기업은 한 자릿수 86.8%, 두 자릿수 13.2%였습니다. 세 자릿수를 뽑겠다는 곳은 없었습니다.
지난해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한 자릿수와 두 자릿수 채용계획은 증가했으나 세 자릿수 이상 채용계획은 급감했다고 인크루트는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인크루트는 대졸 신입보다 경력직 수시채용을 계획한 기업들이 더 많다며 대졸 신입의 취업문은 작년보다 좁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미영 인크루트 대표이사는 "금리 인상, 경기둔화 등 최근 시장 변동성이 큰 탓에 채용 규모를 보수적으로 잡은 기업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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