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리니지'로 모바일 매출 '신기록'…"中 재진출도 준비"
SBS Biz 강산
입력2023.02.09 09:51
수정2023.02.09 10:03
엔씨소프트는 오늘(9일) 오전 지난해 4분기, 연간 실적발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엔씨소프트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9% 증가한 5천59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액은 총 2조5천718억 원으로 전년보다 11.4% 증가했고, 순이익은 4천526억 원으로 14.4% 늘었습니다.
이 중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1조9천34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76.8%를 차지, 전년 대비 2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장욱 엔씨소프트 IR(기업설명)실장은 "리니지W는 출시 1주년 기념 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글로벌 이용자의 참여도가 높았고, 리니지M은 출시 7년 차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견조한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다"고 요인을 밝혔습니다.
모바일 게임별 매출액은 '리니지W'가 9천708억 원, '리니지M'이 5천165억 원, '리니지2M'이 3천915억 원, '블레이드&소울 2'가 556억 원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상반기 PC·콘솔 플랫폼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하고, 이밖에 난투형 대전액션·수집형 RPG·퍼즐 게임 등 비(非) MMORPG 장르 게임 여러 종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홍원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설명회 질의응답에서 "얼마 전 퍼즐 게임 '퍼즈업'을 공개했고 이밖에 수집형 RPG 게임 '프로젝트 BSS',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프로젝트 R', 아직 장르를 공개하지 않은 '프로젝트G'가 있다"며 "그밖에 타 회사와의 IP(지식재산) 협업 가능성도 열어 두고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TL의 글로벌 베타 테스트나 마케팅 개시 시점과 관련해서는 "(글로벌 퍼블리싱을 맡을) 파트너사 선정 절차가 끝나 발표가 이뤄지면 글로벌 테스트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외국산 게임에 대한 대거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으로 달라진 중국 시장 상황과 관련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홍 CFO는 "지난 발표 이후 두 번째 판호 발급도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고, 중국 시장 진출을 내부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으로 어떤 IP를 준비한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과거를 돌아보면 '블레이드&소울' IP가 중국에서 영향력이 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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