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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바드' 답변 오류…中 알리바바도 챗GPT 경쟁 참전

SBS Biz 임종윤
입력2023.02.09 06:01
수정2023.02.09 07:23

[앵커]

구글이 챗GPT의 대항마로 출시한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바드를 출시했는데요.

나오자마자 거센 역풍을 만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알리바바로 챗GPT 경쟁에 뛰어든다고 선언했습니다.

임종윤 기자, 구글 바드의 답변이 뭐가 문제가 된 건가요?

[기자]

구글이 현지시간 6일 바드를 출시하면서 공개한 동영상이에서 바드에게 9살 짜리 아이에게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의 새로운 발견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바드가 여러 답변을 내놨는데요.

이 가운데 태양계 밖의 행성에 대한 최초의 사진을 찍는데 사용되었다는 답변에 대해 여러 과학자들은 '사실관계 오류' 그러니까 답이 틀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바드에 대한 신뢰도에 우려가 불거졌고, 오늘(9일) 시장에서 구글의 주가가 장중 한때 8%대까지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항하는 새로운 기술을 또 내놨다고요?

[기자]

구글이 현지시간 8일 프랑스 파리에서 AI 기반의 새로운 검색기능에 대해 공개했습니다.

복잡한 질문에 대해 짧은 답변이나 토막 정보와 같은 기존의 답변보다 더 직접적이고 긴 답변을 내놓는 기술인데요.

구글의 발표는 MS가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개발한 AI 챗봇을 탑재한 새로운 버전의 검색 서비스 빙을 공개한 지 하루 만에 맞불을 놓은 겁니다.

[앵커]

알리바바도 챗GPT 기술경쟁에 뛰어들었다고요?

[기자]

알리바바는 현지시간 8일 챗GPT를 겨냥한 기술을 내부적으로 시험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알리바바는 기획중인 자체 챗봇을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등 회사 주력사업에 적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요.

MS와 구글 등이 주도하는 AI 기술전쟁에 바이두와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 기업들도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욱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SBS Biz 임종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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